박래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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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冬花 박래전 (1963~1988)

1963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문학의 꿈을 안고 
1982년 숭실대 국문과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광주민주항쟁과 군사독재, 민중의 현실에 
눈을 뜬 그는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연행, 구류, 강제 휴학 등 고난을 겪으면서도
열정적으로 운동에 헌신했고
1988년에는 인문대 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민주주의와 민중의 인간다운 삶을 고뇌하던 그는 
대학을 졸업하던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지으며
시를 쓰고 싶다던 소박한 꿈을 접고 
1988년 6월 4일
학생회관 옥상에서 
"광주는 살아있다! 군사파쇼 타도하자!"고
외친 후 분신, 
6월 6일 민주국민장으로 장례를 치른 후 
마석 모란 공원에 안장되었다. 
유고시집 『반도의 노래』가 있다. 
冬花는 박래전이 평소 즐겨 사용하던 필명이다.